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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

'앉아'는 하지만 성격이 급해 '엎드려', '기다려'는 못하는 시바이누 시바견 강아지 훈련 방법

by 댕도기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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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강아지 성격, 성향 파악하기
  • 예민하고 엄살 많은 시바견
  • '기다려' 훈련이 중요한 이유

1. 강아지 성격, 성향 파악하기

강아지를 입양하면 보호자는 우리 강아지가 어떤 성격, 성향인지 파악을 해야 합니다. 반려견 훈련사 역시 강아지가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성격, 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럼 강아지의 성격과 성향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첫 만남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3가지 반응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낯선 사람에게 호기심이 앞서 사람에게 다가오고 꼬리를 마구 흔들며 사람의 냄새를 맡고 핥기도 하고 사람에게 올라타고 싶어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강아지는 사회성을 쉽게 키워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다른 강아지들과도 장난을 많이 치고 놀기 좋아할 것입니다. 더불어 모견의 젖을 먹거나 사료를 먹을 시 걸신이 들린 것 마냥 마구 달려들고 정신없이 먹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강아지는 성격도 좋고 성향도 좋아서 사람과 친화도 잘 되고 훈련 성도 좋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의 상황이 사람에게 관심을 더욱 보이는 경우라면 두번째는 사람보다 다른 강아지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다른 강아지와 놀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강아지는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성향이 강합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보호자보다 다른 강아지에게 더 시선이 가고 놀려고 한다면 보호자는 더욱 세심하게 훈련을 시켜줘야 합니다. 사람을 굳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훈련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에 있어서 아이컨텍이 매우 중요함으로 어릴 적부터 사람의 눈을 마주치고 기다리는 연습을 꾸준히 시켜주셔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사람을 무서워하며 피하고 뒤로 숨으려 하는 모습입니다. 단편적으론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있기 때문에 예민하고 다소 공격적일 수 있어서 보호자도 관계를 쌓기 위해선 신중하고 천천히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적이 아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심어줘야 하는데 자칫 과잉이 되어버리면 원맨독(한 사람만 따르는 강아지)이 되거나 분리불안이 정말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이 심하면 자동적으로 사회성에도 영향을 받아 조심하고 항상 불안한 강아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외에도 놀이를 통해서 파악하는 방법이 있고 먹이를 줘가며 파악하거나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특별한 조치 없이 지켜보며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견이 어떠한 성향과 기질을 지녔는지 보셔야 합니다. 부모견의 성향과 성격을 많이 물려받기 때문이고 성장과정에서 부모견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2. 예민하고 엄살 많은 시바견

시바이누, 사바견은 사람과 친화가 잘 되면서도 예민함이 있어 별거 아닌 상황에서 엄살을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호자가 아무리 편하게 케어를 해줘도 근본적인 성향과 성격은 쉽게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대로 두면 개선되는 부분이 없겠죠. 꾸준히 훈련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성격이 급하거나 예민한 강아지들이 특징처럼 보이는 모습은 앉아는 하지만 엎드려는 잘 안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잘 누워 있지만 보호자의 신호를 받고 엎드려를 하는 것은 잘 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동기부여(강아지가 좋아하는 대상을 보호자가 보여줬을 때 강아지가 보호자를 따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가 되는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식욕이 좋아 간식 또는 사료를 줬을 때 보호자에게 집중을 하거나 장난감에 애착을 갖고 있어 보호자가 장난감을 들고 있을 때 집중을 하는지 등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나를 따를 이유를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간식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먼저 간식을 든 손을 강아지가 졸졸 따라오도록 연습시켜 주세요.

그리고 잘 따라온다면 앉은 자세에서 한 다리를 앞으로 쭉 펴서 무릎을 살짝 구부려 줍니다. 터널처럼 만들어 주시는 것이죠.

처음에는 위 모습처럼 강아지가 얼굴을 다리 안쪽으로 넣어 간식을 먹도록 유도해주고 잘 따라온다면 이제는 다리를 조금 낮춰 강아지가 엎드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간식을 줍니다.

이것이 하나의 놀이처럼 엎드려를 알려주는 것이죠. 강아지 몸에 손이 닿거나 줄을 당기면 사진속 예민하고 성격 급한 시바이누라면 소리를 빽 지르고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만 할 것입니다. 그러니 직접 손을 대거나 줄을 당기지 말고 알아서 엎드리며 간식을 먹도록 유도해주는 겁니다.

잘 따라온다면 이제 몸을 통과할수 있도록 간식으로 유도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 통과했다면 처음 시작했던 반대 방향으로 넘어와 똑같이 엎드려 동작을 반복시켜줍니다. 시바견이 자세를 낮춰 엎드리려 할 때 그때 명령어 '엎드려'를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이후에는 엎드려라고 먼저 명령어를 내려야 합니다.

3. 기다려 훈련이 중요한 이유 

엎드려까지 이제 잘 따라온다면 다음은 기다려 입니다.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그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포기해서도 안 되겠죠. 기본적으로 앉아, 엎드려에는 기다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앉아는 짧게 기다릴 경우 엎드려는 길게 기다릴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다려가 되지 않고 동작만 취할 줄 안다면 결국 보호자와 신호를 맞추며 훈련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강아지 멋대로 행동하려 할 것입니다.

보호자와 강아지와의 관계에서 올바른 모습은 강아지는 보호자의 구속감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을때가 가장 올바른 관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신호에 맞춰 움직이고 행동해야 하는데 멋대로 움직이고 행동한다면 성격 급하고 예민한 강아지는 요구적으로 변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항상 보호자의 눈을 바라보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컨텍은 모든 훈련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모습입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위에서 말씀드린 예민하고 성질, 성격 급한 모습을 보인다면 말씀드린 위 방법을 참고 하시도 훈련시켜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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