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견 훈련

배변 훈련에서 분리 불안까지 활용도가 높은 강아지 켄넬 교육 방법과 위치 추천

by 댕도기 2022. 12. 29.
반응형

목차

  • 켄넬을 추천하는 이유와 사용 시 장점
  • 교육 방법
  • 켄넬의 위치
  • 주의할 점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님 이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 켄넬에 대해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켄넬이 좋다, 요즘은 이쁜 켄넬도 많이 나온다, 강아지에게 분리불안이 있으면 켄넬을 써라 등 추천은 많이 받지만 정작 켄넬을 안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가장 많이 듣는 답변이 강아지를 가두기 싫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강아지에게 좋고 어떻게 교육을 시켜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변 훈련에서 분리 불안까지 활용동가 높은 강아지 켄넬 교육 방법과 켄넬을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지, 위치 추천까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켄넬을 추천하는 이유와 사용시 장점

앞으로 말씀 드릴 켄넬은 아래 사진처럼 앞문을 닫을 수 있는 이동장 형태의 켄넬을 말합니다. 소형견에 맞는 작은 사이즈부터 대형견이 사용하는 큰 사이즈까지 크기도 다양하고 모습도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앞 문이 닫히는 켄넬을 말합니다.

왜 많은 반려견 전문가들이 켄넬 사용을 추천하는 걸까요?

공간 구분

켄넬을 사용할 경우 공간을 구분하는 인지력을 상승시킬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강아지 본인만의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죠. 보통 강아지가 켄넬에 있는 시간은 잠을 자거나 사료를 먹거나 쉴 때 켄넬을 이용하도록 교육합니다. 3가지 모두 본인의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들입니다. 이처럼 강아지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면 행동과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높은 활용도

다음으론 높은 활용도가 있습니다. 공간은 구분하고 분리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강아지 교육과 훈련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켄넬 안에서 쉬고 있다가 나와야 하는 시간이 되면 보호자가 문을 열어줍니다. 이때 강아지는 보호자를 인지할 때 구속감을 풀어주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고 나와서 보호자와 하는 모든 활동에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배변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면 강아지가 켄넬에서 나와 보호자를 따라 지정된 화장실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켄넬사용 없이 배변 훈련을 진행해야 된다면 하루종일 보호자는 강아지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강아지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 용변을 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배변 타이밍을 잡기 어렵죠. 다른 교육도 살펴볼까요? 많은 보호자님들이 힘들어하시는 문제 행동 중 분리불안이 있습니다. 분리불안을 간단히 본다면 강아지가 생각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존재가 보호자고 장소는 보호자 옆인데 그런 존재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불안하죠. 보호자에게 집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켄넬을 사용하고 퍼피트레이닝으로 교육과 훈련을 받아 왔다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켄넬이라면 보호자가 없어도 켄넬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충분히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가능하게 유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신나게 나와서 놀던 강아지에게 물을 먹이고 켄넬 안에 들어가도록 한다면 방금 전 보호자와 즐겁게 놀았던 기억을 가지고 켄넬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시 나왔을 때 얼마나 더 신나게 놀지 기대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시 보호자가 켄넬 문을 열어준다면 전보다 훨씬 집중을 잘할 수 있죠.

이 외에도 다른 교육과 훈련을 비롯해 차량 탑승시에도 불안함을 덜 느낄 수 있고 옆 차나 오토바이를 보고 짖는 모습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 집이 다견 가정이라면 켄넬은 더욱 필수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싸우지 않는 다면 큰 문제는 안될 수 있지만 으르렁 거리거나 서로에게 집착이 있는 경우 켄넬로 공간을 분리시켜주면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켄넬 사용을 적극 추천하며 더 다양한 경우에도 활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개를 가둔다고 생각 마시고 켄넬을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교육방법

켄넬을 처음 본 강아지라면 선뜻 안으로 들어가기 힘들어 할수도 있습니다. 호기심 보단 경계심이 앞서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복 교육과 훈련으로 충분히 안정감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켄넬 교육시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켄넬에서 윗 지붕 부분과 문을 떼어내고 아래 몸통 부분만 사용을 하는 겁니다. 켄넬 몸통 안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던져 줍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먹기 위해 몸통 안으로 들어가면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하나 더 던져 줍니다. 이후에 강아지가 아무 거리낌 없이 잘 들어간다면 켄넬 지붕 부분도 다시 연결해주고 나중에는 앞에 문도 다시 달아줄 겁니다.

처음부터 문을 닫아선 안됩니다. 처음에는 항상 켄넬문을 열어두고 강아지가 수시로 들어갔다 나갔다를 자유롭게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 지점도 적응이 되었다면 강아지가 켄넬 안에 들어갔다 바로 나오지 않도록 '기다려'를 시켜 줍니다.

'기다려' 명령어를 듣고 잘 기다리고 있다면 '옳지' 칭찬을 해주며 강아지 앞에 간식을 놔서 보상해 줍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나중에는 나오라고 해도 잘 안 나오려 할 겁니다. 점점 행동이 강화되는 것이고 켄넬에 적응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흥분도가 높다면 켄넬 훈련에서 '기다려'를 배워 보다 안정적인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론 켄넬 문을 닫아주는 겁니다. 문을 닫고도 그 안에서 얌전하게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문을 닫았는데 강아지가 낑낑거리거나 짖거나 문을 열어달라고 긁는다면 단호하고 강하게 안된다고 표현해 줘야 합니다. 켄넬 지붕을 큰 소리 나게 칠 수도 있고 문을 쳐주거나 켄넬 앞에서 크게 소리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켄넬 양 옆과 앞을 가릴 수 있는 정도 크기의 담요를 덮어 강아지 시야를 차단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켄넬의 위치

강아지의 집과 화장실은 아무 장소에 있어선 안됩니다. 켄넬의 위치로 가장 좋은 곳은 집안에서 보호자님의 동선에 걸리지 않는 곳이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 켄넬이 보호자님 안방 입구에 있다면 켄넬 안에 있는 강아지는 보호자가 안방에 들어가기 위해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마다 신경을 쓰고 바라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주로 다니는 동선에서 벗어난 위치 예를 들어 구석진 곳에 위치하면 좋고 현관입구가 보이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현관 입구와 마주 보는 곳에 켄넬이 있다면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본인도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관 입구가 보이지 않는 장소에 켄넬을 위치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4. 주의할 점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입니다. 먼저 켄넬 크기를 살펴보도록 하죠. 보편적으로 150이 가장 작은 사이즈이며 150부터 250, 350, 450, 550으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켄넬 크기도 커집니다. 크기가 크면 안에 공간도 넓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 보실 수 있지만 만약 배변 훈련 중인 강아지라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넓으면 켄넬 안에서 움직이다 용변을 봐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켄넬은 되도록 강아지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켄넬안에 있는 시간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켄넬안에 있으면 강아지는 물도 못마시고 용변도 볼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반듯이 강아지가 견딜 수 있는 정해진 시간을 체크해 강아지가 안에 있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낮에는 평균 2시간에서 최대 6시간 정도 까지 적응된 강아지라면 가능하고 저녁에 잠을 자는 시간에는 8시간도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적응이 안된 강아지라면 더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 점점 안에 있는 시간을 늘려가야 할 겁니다. 그리고 켄넬안에 들어가기 전 강아지가 물을 마시고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나왔을 때 배변 훈련에도 도움이 더 될 수 있습니다.

 

켄넬 사용이 강아지를 가두는 목적이 아닌 더 좋은 케어 방식임을 알아주시고 보호자님도 집에서 켄넬을 사용해 보다 건강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