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하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기분이 좋죠. 어린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더욱 이쁘고 사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점차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배변 또는 짖음 문제입니다. 그중 강아지가 계속 짖는 이유! 반려견 짖음 문제 해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입양한 강아지가 시도 때도 없이 짖는다.
강아지 문제 행동의 원인을 알기 위해선 문제 행동의 전, 후 상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강아지가 짖고 있다면 강아지가 짖기 전 상황에서 강아지가 어떻게 있었는지 그리고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이며 짖고 있는지 강아지의 모습과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강아지가 짖을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현관에서 낯선 소리가 들렸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창문 너머에서 소리가 났을 수 있습니다. 때론 실내 어딘가에서 사람이 듣지 못하는 미세한 소리가 났을 수도 있죠. 이럴 때 강아지가 짖고 있는 방향을 체크해 보면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떠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강아지가 짖게 되었다면 자극이 발생한 방향을 향해 짖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외부 자극이 아닌 이유로도 짖을 수 있습니다. 간식을 먹고 싶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또는 산책을 나가고 싶어서 요구성을 띄며 짖을 수 있고 불안함을 느끼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부탁하고자 짖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요구적 짖음이라면 제지를 하거나 요구를 들어주면 상황이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불안함도 마찬가지인데 요구적 짖음 보다 더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를 입양한 상태에서 강아지가 시도 때도 없이 짖고 낑낑대고 있다면 보호자의 행동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입양한 어린 반려견의 짖음
어린 강아지가 입양되어 반려견으로 집에 왔을 경우 당연히 모든 게 낯설고 새로운 환경일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강아지가 어리다는 겁니다. 보통 2개월쯤 되어 강아지를 입양합니다. 2개월의 반려견 상태를 보자면 이제야 어미의 젖을 떼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성향에 따라 호기심이 앞서지만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낯선 환경은 지속적인 불안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불안함을 느끼면 보이는 행동으론 낑낑 거림이 있고 이 표현이 강화되면 짖음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표현을 시작한 강아지는 배변을 느끼거나 배고픔을 느낄 때 짖는 행위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어려서 대소변도 못 가리고 조금이라고 낯설면 짖을 수 있습니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짖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반려견 짖음 문제 해결방법
상황을 분류해서 문제 해결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어린 반려견
어린 반려견일 경우 빨리 환경에 적응을 시켜주는 것이 불안감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는 자꾸 짖는다고 혼을 내선 안됩니다. 혼나게 되면 불안감이 더 커지고 반려견과 관계를 쌓아야 되는데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린 반려견 입장에선 누구 하나 의지할 곳이 없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짖는다 하여 혼내지 말고 어느 정돈 보듬어 줘야 합니다. 훈련보다 안정감을 되찾는 것이 1순위입니다. 낮에도 짖고 밤에도 짖는다면 아직 그 환경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반려견이 어린데 보호자가 이른 아침에 출근하여 저녁에 퇴근해 집에 오는 상황이라면 강아지를 키우지 않길 권장합니다. 이는 강아지를 의도치 않게 학대하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강아지는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불안함 보단 호기심이 앞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 합니다. 이럴 때는 실내에서도 목줄을 착용하고 리드줄도 매서 스스로 줄을 끌고 다니게 만들어 준 후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도록 해줍니다. 이때 보호자는 강아지 뒤에서 강아지를 따라 천천히 따라다녀 주고 잘 걷는다면 칭찬도 해주고 간식으로 사료를 조금씩 주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돌아다니게 되면 다음 순서는 '하우스'와 '화장실'을 알려주는 겁니다. 어린 반려견은 방석도 좋고 켄넬(이동장)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켄넬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잘 안 들어가려 하지만 훈련을 통해 적응되면 평생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화장실은 아직 어려서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배변 패드, 판에 올라가는 연습을 진행해 주고 잘 올라간다면 칭찬과 함께 좋아하는 먹이로 보상을 해주세요. 배변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보호자와 관계도 쌓였는데 이전과 같이 짖는다면 이때는 제지받는 연습도 시켜줘야 합니다. 무조건 짖음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틀렸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때리거나 혼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짖어서 보호자인 내가 불편하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겁니다. 강아지가 짖으면 '안돼!'라고 명령어를 단호하고 굵은 목소리로 크게 말해줍니다. 이때 강아지가 보호자의 신호를 무시하고 또 짖으면 몸으로 밀치거나 목줄을 잡고 다른 장소로 옮겨와 가볍게 줄을 당긴 후 다시 한번 '안돼!'라고 말해줍니다. 거절 의사는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여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짖음을 멈추면 꼭 '옳지!'라고 표현해 주세요. 거절된 후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면 혼선이 올 수 있습니다.
2. 성견 반려견
강아지가 성견인 상태에서 입양되었다면 입양된 절차를 살펴봐야 합니다. 파양 되었다가 재차 입양된 상태라면 파양 된 이유를 알아야 하고 그냥 입양 자체가 늦은 거라면 조금은 가볍게 관계를 쌓아도 괜찮습니다. 파양 된 게 아니라면 첫 번째로 환경에 적응을 시켜줍니다. 어린 강아지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 환경에 적응하고 보호자와 눈도 마주칠 수 있다면 목줄을 매고 이제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산책을 나가는 것이죠. 자꾸 짖는 강아지는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활동은 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뛰어놀며 욕구가 해소돼야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다녀와 강아지가 여유롭고 편안하게 본인 자리에서 쉬는 모습을 보인다면 1차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다음부턴 복종훈련과 예절훈련을 통해 실내에선 짖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시켜 줘야 합니다. 훈련의 경우 인터넷에서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것보다 직접 반려견 지도사(훈련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반려견 짖음, 충분히 관리 가능한 문제 행동입니다. 더 깊고 많은 고민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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