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상식, 배변 훈련 "소변을 눈 장소로 데리고 가 냄새를 맡게 한다"

강아지를 입양하고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강아지 배변 습관 입니다.

강아지가 알아서 지정된 배변 장소에

소변과 대변을 본다면 너무 좋겠지만

강아지 화장실이 아닌 부엌 바닥이나

거실의 카펫 또는 침실의 이불에 소변,

대변을 본다면 아주 골치가 아프죠...

 

예전에는 잘못된 강아지 상식으로 인해

강아지가 소변, 대변 실수를 한다면 그

즉시 용변을 본 장소에 강아지를 데리

고가 냄새를 맡게 한 후 다시는 그 자리

에 용변을 보지 못하도록 심하게 꾸짖

는 방법으로 배변 훈련을 시켰던 경우

가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강아지 배변 훈련에 있어 체벌은 별로

효과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상황을 더

욱 악화시키게됩니다. 위와 같은 체벌

을 통한 배변 훈련 방식은 '사람에게

불쾌감 을 주는 것 처럼 강아지에게도

마찬가지' 라는 일차원적 생각에서 비

롯된 것 같습니다.

강아지는 태생적으로 잡식 중에서도 

육식동물에 속합니다. 어려서부터 본

능적으로 거리낌없이 자신의 대변 또

는 다른 개들의 대변까지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를 '식분증' 이라고 하는

데 사실 다른 개들의 배설물 냄새를 맡

는 것을 좋아하는 생리적 특성 때문도

있고 성의 차이와 자신의 정체성을 인

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냄새를 맡고

먹기도 하는 겁니다.

따라서 자신의 배변에 코를 대고 냄새

를 맡게 하는 것은 강아지에게 벌로

인지 되지 않습니다.

그럼 강아지 배변훈련 어떻게 진행

해야 될까요?

 

우선 어린 강아지는 인지 능력이 떨어

지기때문에 배변실수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직 어린 강

아지일 경우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배변훈련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배변 실수를 했어도 화내고 혼내는

체벌은 하지말고 모르는 척 쓱 치워만

주세요. 그리고 강아지가 반복적으로

바닦냄새를 맡고 한자리에서 빙빙 도는

모습을 보인다면 강아지를 배변 장소로

옮겨 배변 장소에서 용변을 볼 수 있도

록 기다려 주시는 겁니다.

지정된 배변 장소에 용변을 성공적으로

봤다면 충분한 칭찬과 보상을 주시면

됩니다. 이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훈련

을 진행해 주셔야 보다 나은 배변훈련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배변 훈련을 할 때 만약 잘못된

체벌이 가해지면 강아지는 자신이 배변

을 본 행위와 체벌받은 상황을 연결해

배변을 하면 혼이난다고 잘못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배변을 보고

그 즉시 먹어 치워버리는 '식분증' 증상

이 생길 수 있고 어디 구석진 장소로

배변을 옮겨 숨겨둘 수 있으니 배변

훈련에 있어 체벌은 절대 가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