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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관련 정보

무더운 온도와 날씨의 여름, 강아지 산책 및 관리 방법

by 댕도기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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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온도와 날씨, 강아지 산책 및 관리 방법

온도가 점점 무더워지면서 여름날씨가 오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과 저녁에는 그래도 바람이 좀 불면서 선선하지만 오전 9시만 돼도 온도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여름이 되어 온도가 올라가면 사람도 힘들지만 우리 반려견 강아지들도 많이 힘든 계절입니다. 강아지에겐 추운 겨울보다 무더운 날씨의 여름이 더 힘들고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린 강아지는 신체 기능이 더 떨어져 더위에 특히 취약합니다. 오늘은 무더운 온도와 날씨를 자랑하는 여름! 강아지 산책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여름을 나는 방법

어린 강아지는 성견에 비해 높은 온도에 더욱 취약합니다. 그렇기에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에어컨을 틀어주시죠. 그런데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반듯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어린 강아지는 크게 활동하지 않습니다. 주로 모견의 젖을 먹고 배가 부르면 잠을 자죠. 이때 만약 온도가 불균형적으로 너무 덥거나 추우면 제대로 잠을 이루거나 쉬지 못합니다. 당연히 성장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일수록 덥다 하여 에어컨을 틀어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쐐주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25~26도로 맞춰주는 게 더 좋습니다.

성견의 여름 산책 및 관리 방법

사람은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흘리며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땀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개는 코와 입을 별려 호흡하는 방법과 발바닥의 작은 땀샘으로 체온 조절을 합니다. 발에 있는 땀샘보단 호흡을 통한 체온조절 방식이 주를 이루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보다 여름 나기를 좀 더 힘들어합니다. 실내 기준으로 28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강아지는 시원한 장소를 계속 찾아다니죠. 특히 코가 눌린 단두종의 견종들은 타 견종에 비해 여름 날씨에 더욱 취약합니다. 자칫 높은 온도에 계속 노출되어 체온이 29도가 넘어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개의 정상체온: 28.5도~29.1도) 그렇다 보니 아무리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도 가장 온도가 높은 점심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산책을 피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산책 방법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온도가 뜨거운 12시~16시 사이는 산책을 피해 주세요. 적절한 시간은 06시 강아지가 기상한다고 가정하면 오전 06시부터 09시까지, 오후에는 17시 이후의 시간들입니다. 만약 12시~16시 사이에 불가피하게 산책을 나가야 한다면 일반 도로와 거리보단 흙길과 숲으로 이루어져 나무 그늘이 우거진 산책로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산책 시 꼭 시원한 물을 준비해 주세요. 신체 온도 조절이 어려운 단두종 강아지일수록 물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살짝 얼어있는 물을 준비해 주시면 더 좋고 만약 평소 산책 시간이 20~30분이었다면 이보다 더 짧게 산책을 다녀오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탈진 또는 열사병에 걸린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열사병 확인하는 방법: 평소보다 강아지가 많이 헥헥거림(신나게 뛰어놀아도 헥헥거릴 수 있지만 즐거워서 숨을 거칠게 쉬는 것과 덥고 힘들어서 헥헥 거리는 모습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침이 끈적하게 엉켜 있음, 잇몸이 건조하고 매우 끈적함, 걸음을 비틀거리고 털썩 주저앉거나 누워있으려 함, 체온이 29.4도 이상일 때(체온 측정 시 코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와 몸통이 열결 되는 겨드랑이 부분에 체온계를 꼽아 측정해야 합니다.)

여름 철 강아지 미용

강아지 피부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검은 반점도 생깁니다.(자외선 노출을 줄이면서 관리하면 점점 옅어집니다.) 강아지가 여름에 많이 힘들어하고 빽빽한 털이 많이 더워 보여 짧게 밀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명 '빡빡이 미용'이라고 하죠. 이런 스타일이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반려견 전문가들은 빡빡이 미용보단 털을 밀더라도 어느 정도 남겨놔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강아지 털이 오히려 햇빛을 차단하고 털 사이로 공기가 순환하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차라리 털을 미는 것보다 빗질을 통해 자주 빠지는 털을 골라주는 걸 추천합니다. 이미 빠진 털이 계속 피부 위에 남아있을 경우 공기 순환이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을 경우 피부 위에 세균이 곰팡이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목욕 방법

여름에 강아지에게 목욕을 자주 시켜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목욕을 너무 자주 할 경우 오히려 강아지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목욕은 월 2회 정도로도 충분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물을 어느 정도 좋아하는 편이라면 목욕보단 물놀이를 추천드립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나면 피부 노폐물도 어느 정도 씻겨지고 에너지도 해소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두종 강아지의 경우 물놀이 도중 익사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강아지 물놀이 시 꼭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며 처음 물놀이를 하는 강아지라면 강아지용 구명조끼를 착용하길 권장합니다.)

 

무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점점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폭염과 같이 높은 온도가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죠. 현명하고 올바른 관리로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 오래오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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